오전 11시 20분기준 피해신고는 없음
21일 오전 11시 4분 18초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인한 지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경북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3건 들어왔다.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진동은 3~4초간 이어졌으며 이 진동은 상주에서 약 100km 떨어진 대전 및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컸다.
상주시민 이 모(54) 씨는 "아파트에서 쉬고 있는데 진동이 크게 느껴져 깜짝 놀랐다"며 "상주에 지진이 발생할 거라고 평소 생각하지 못해 더 놀랐다"고 말했다.
현재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경북소방본부에 들어온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이 7월 21일 11시 08분에 발표한 지진정보에 따르면 진앙지는 북위 36.50도, 동경 128.1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이는 11시 05분에 발표한 지진속보를 수동으로 분석한 상세정보이며 향후 여진 등에 대한 상세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 (http://www.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주=이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