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은 기승전 총선 뿐”
“현 정권은 기승전 총선 뿐”
  • 윤정
  • 승인 2019.07.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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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달서병 ‘당원교육’ 참석
“민주·靑, 국정 책임감 없어
안보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방송이어 사법부도 장악돼”
대구달서병당원교육-나경원원내대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대구 달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달서병 ‘당원교육’에 참석해 현 정권이 국정에 대한 책임감은 없고 오직 내년 총선승리만을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윤정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보수 텃밭 대구에 내려와 “그들(현 정권)은 좌파독재국가 건설을 위해 기-승-전-총선밖에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강효상 의원 지역구 달서병 ‘당원교육’에 참석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그들에게 유리하게 선거법을 고치고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을 이용해 내년 총선을 ‘친일 대 반일’ 프레임으로 치르려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보복과 같은 잘못된 부분은 일본과 반드시 싸워야 된다. 우리당은 반대하지 않는다. 국민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대통령이 나서서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은 문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나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요즘 제가 화병이 났다. 정말 통탄할 일은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국정에 대한 책임감은 1도 없이 오직 6조 7천억원 추경예산만 통과시키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것처럼 엉터리 같은 이야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안보불안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경제도 문제지만 안보는 완전 파탄났다. 북한 선박이 삼척항에 무단으로 들어와도 청와대는 숨기려고 했고 해군 2함대에서는 병사에게 허위자백을 강요했다”며 “정경두 국방장관을 해임하든지 국정조사를 하든지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가 19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보도하며 한국당 로고가 박힌 일장기를 노출한 데 대해 “KBS가 공영방송 맞나. 민주당 기관방송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방송언론에 이어 사법부도 그들에게 완전 장악됐다”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현 정권과 여당은 대한민국 미래에 어떠한 책임감도 없이 어떻게 하면 총선을 이기느냐 그 생각밖에 없다”며 “우리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찬조연설에 나선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사법부는 법원의 하나회라 불리는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이 장악했다”며 비판했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대구경제 다 망가져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대구는 안 쳐다보고 북쪽만 쳐다본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TK 패싱하고 TK 무시하는 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태옥 의원(대구 북갑)도 “민생이 파탄났다. 소득주도성장이 소득주도후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효상 의원은 ‘보수의 새길 ABC’ 최종호 사무총장과 이재용 전 MBC아나운서와 함께 지역현안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당원교육에는 이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강효상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이주영 국회부의장, 추경호·정태옥·김규환 의원, 정순천 수성갑당협위원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배지숙 시의회의장, 최종호 ABC 사무총장, 이재용 전 MBC아나운서, 지역 시·구의원 당원 등 300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나 원내대표는 달서병 당원교육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김상훈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구의 당원교육에도 참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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