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상화 투쟁·수신료 거부 운동 시작”
“KBS 정상화 투쟁·수신료 거부 운동 시작”
  • 이창준
  • 승인 2019.07.21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로고노출’ 강력 반발
“총선 개입 의도 노골화한 것
선거법 위반 행위 용서 못해
양승동 사장 사과·사퇴해야”
발언하는나경원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계단 앞에서 KBS 선거개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의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BS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보도하는 뉴스에서 한국당 로고를 노출한 것’에 대해 명백히 총선 개입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18일) ‘KBS 뉴스9’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리포트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안 사요, 안 가요, 안 팔아요” 등 불매운동을 상징하는 문구 안 ‘ㅇ’에 일장기 그림을 넣었다. 이후 이어진 “안 뽑아요” 앞에는 자유한국당 로고를 사용했다.

이에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 의원 60여명은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범국민 수신료 거부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TK의원들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소식을 올리고 양승동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KBS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비판을 통한 보도는 언론의 마땅한 권리임이 분명하다. 허나 오늘 방송된 보도내용은 단순한 ‘조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며 “공정보도를 내세우는 KBS에서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방송에 마음 한켠이 허할뿐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보도는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충분하기에 이에 대한 양승동 사장의 철저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이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특정정당을 공격하며 입맛에 맞춰 총선에 개입하려는 공영방송 KBS의 의도가 드러났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KBS 양승동 사장은 철저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은 “우리 당에 친일프레임을 씌우려는 악의적인 시도이자,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다”며 “공영방송 KBS를 정상화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은 “가장 공정하고, 중립적 이어야하는 공영방송 KBS가 권력 앞에 굴복하고, 이제는 한국당을 겨냥해 친일 프레임까지 씌우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KBS의 이 같은 작태는 명백히 총선 개입의 의도를 노골화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선거법 위반 등으로 KBS에 마땅한 책임을 묻겠다. KBS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곽상도(대구 중·남구) 정태옥(대구 북구갑) 추경호(달성군) 의원도 게시물에 KBS 본관 앞 항의 기자회견 사진을 올리고 KBS를 규탄했다.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공영방송 KBS가 정권의 입맛에 맞춰 총선에 개입하려는 의도”라며 “이는 명백히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공영방송 KBS는 그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반강제적인 수신료 징수로 1년 예산의 절반 가까운 6천억원이 넘는 돈을 거둬들였다”며 “한국당은 향후 KBS의 수신료 분리 징수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시을) 은 “KBS 공정보도 정신은 죽었다. 이제 더 이상 뉴스도 언론도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동영상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