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당 임재훈 의혹 제기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비례의원·사진)은 21일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한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퇴진’을 혁신위 최우선 안건으로 정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권파에 속하는 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가 가동 중이던 지난 7일 저녁 무렵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유승민 의원과 바른미래당 의원 2명이 혁신위원 한 분과 만났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그 자리에서 유 의원은 그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 퇴진을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사무총장은 “유 의원이 혁신위 안건 내용은 물론 우선순위 지정 요구를 했다면 이는 당규에서 정한 혁신위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고 오염시킨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유 의원은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임 사무총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독립성을 지켜줘야 할 당의 중추적 인물이 그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이라면서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유 의원이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언급한) 검은 세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혁신위가 마련한 ‘지도부 검증안’은 22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 때도 상정할 계획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
이창준기자
당권파에 속하는 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가 가동 중이던 지난 7일 저녁 무렵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유승민 의원과 바른미래당 의원 2명이 혁신위원 한 분과 만났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그 자리에서 유 의원은 그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 퇴진을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사무총장은 “유 의원이 혁신위 안건 내용은 물론 우선순위 지정 요구를 했다면 이는 당규에서 정한 혁신위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고 오염시킨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유 의원은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임 사무총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독립성을 지켜줘야 할 당의 중추적 인물이 그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이라면서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유 의원이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언급한) 검은 세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혁신위가 마련한 ‘지도부 검증안’은 22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 때도 상정할 계획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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