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권역 첫 ‘칠곡보 해체 반대’ 집회
낙동강 권역 첫 ‘칠곡보 해체 반대’ 집회
  • 박병철
  • 승인 2019.07.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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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민 총궐기대회
“단순한 보가 아닌 삶의 터전
정부, 철거시 저항 직면할 것”
칠곡보철거반대집회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 칠곡보 대책위원회는 지난19일 주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금강, 영산강에 이어 낙동강에서도 보 해체를 반대하는 대규모의 집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 칠곡보 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칠곡보 생태공원일원에서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장영백 칠곡보 대책위원장은 “칠곡보는 단순히 보가 아닌 13만 칠곡군민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이라며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자연성 회복이라는 논리로 칠곡보 철거를 결정한다면 크나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곽경수 이장동우회 칠곡군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칠곡보 해체 반대 연설을 하며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집회 후에는 행사장에서 칠곡보까지 500여m를 행진하면서 칠곡보 해체 반대를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대통령 직속의 국가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금강, 영산강의 일부 보 해체와 상시 개방 안을 제시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연말까지 낙동강·한강의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은 이달 말 상주보, 낙단보, 경남 창녕함안보 일대에서 보 철거에 반대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어 반대 여론을 결집키로 했다.

칠곡=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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