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 지진 61.6% 경북 집중
최근 한반도 지진 61.6% 경북 집중
  • 강나리
  • 승인 2019.07.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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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0 이상 590건 중 364건
올해만 총 51건 중 17건 차지
“정밀 단층조사·안전대책 필요”
지난 21일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3년간 발생한 한반도 지진의 절반 이상이 경북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 지진의 경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흔들림을 감지함에 따라 추가적인 강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확한 단층 조사 및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관련기사 참고)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모두 590건으로 이 가운데 61.6%인 364건이 경북에서 발생했다. 올해는 북한을 포함해 총 51건의 지진이 관측됐는데, 경북에서만 17건으로 확인됐다.

경북지역 지진은 2016~2017년 특히 잦았다. 2016년 9월 경주 지진(규모 5.8)과 2017년 11월 포항의 촉발 지진(규모 5.4)에 의한 여진이 한동안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 상주에서는 무엇보다 여진이 계속될지가 관심이다. 이번 상주 지진은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2일 오전 11시 1분께도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전날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1.9의 미소(微小) 지진(규모 1 이상 3 미만)이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3.9 가량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 여진 발생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감시 중이다”면서 “지진의 규모가 2.0 미만이더라도 인구 밀집 지역, 지진의 발생 깊이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일부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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