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교생, 中 단둥서 독립운동가 애국 혼 기려
경북 고교생, 中 단둥서 독립운동가 애국 혼 기려
  • 김상만
  • 승인 2019.07.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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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단 70명, 단둥 철교 등 찾아
27일까지 애국지사 발자취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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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교생들이 해외에서 활동한 경북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6박 7일간의 ‘독립운동길 순례(사진)’ 2일째인 22일 독립 운동가들의 망명을 도운 이륙양행터, 단둥 철교 등을 찾았다.

이륙양행은 1919년 5월 중국 단둥에 설립된 무역선박회사로 비밀리에 독립운동가들을 상해까지 실어 나르는 교통국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백범 김구선생도 3.1운동 직후 단둥에 도착, 이륙양해의 도움으로 상해까지 망명할 수 있었다. 현재는 낡은 건물만 초라하게 남아있고, 그나마 작은 현판이 당시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70명의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이 곳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애국혼을 기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오가던 단둥철교에 올라 영상으로만 보던 북한의 모습을 확인하기도 했다.

순례단은 앞서 21일 중국 도착과 동시에 안중근, 신채호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받았던 여순감옥과 일본관동법원을 찾았다.

경주고 박찬진군은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우리나라의 뼈아픈 과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함께 하는 친구들에게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례단은 23일 석주 이상룡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해 의열단 결성지, 경북인의 마지막 종착지인 취원창 등 경북애국지사들이 거쳐 간 발자취를 27일까지 따라간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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