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 먼 한국 수영
아직 갈 길 먼 한국 수영
  • 승인 2019.07.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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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임다솔·한다경 등
기대주들 잇단 예선 탈락
세계 수영의 높은 벽 실감
우리나라 최강자들에게도 세계 수영의 벽은 너무 높았다.

한국은 22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경기에서 출전 선수 모두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한국 기록 보유자도 세 명이나 있었지만 모두 1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

먼저 임다솔(21·아산시청)이 여자 배영 100m에서 1분00초86의 기록으로 전체 63명의 선수 중 18위를 차지,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승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2명의 예비선수 명단에 든 임다솔은 출전하지 않는 선수가 생겨야 준결승을 뛸 수 있는 상황이다.

임다솔은 현재 100m(1분00초16)는 물론 200m(2분09초49) 한국 기록을 모두 가진 국내 여자배영 최강자다.

카일리 매스(캐나다)가 58초91로 예선 전체 1위에 올랐고, 세계 기록(58초00) 보유자인 캐슬린 베이커(미국)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59초31의 기록으로 예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남자 배영 100m 한국기록(54초17)을 가진 이주호(24·아산시청)도 예선 경기로 이 종목을 마쳤다.

이주호는 제 기록에 못 미치는 54초56에 레이스를 마쳐 63명의 출전 선수 중 25위에 머물렀다.

중국 쉬자위가 52초85로 가장 빨랐다. 세계 기록(51초85)을 가진 라이언 머피(미국)는 53초69에 물살을 갈라 전체 9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다경(19·전북체육회)은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16분49초13에 물살을 갈라 29명 중 22위에 처졌다.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 기록(16분32초65)에도 훨씬 못 미치는 부진한 레이스였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기록(15분20초48) 보유자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15분48초90으로 전체 1위를 차지, 23일 새 역사에 도전한다.

러테키는 21일 열린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호주의 신예 아리안 티트머스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그쳐 이 종목 대회 4연패 달성에는 실패한 바 있다.

개인 통산 7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경영대표팀 맏언니 백수연(28·광주시체육회)은 여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8초52의 기록으로 전체 55명 중 21위에 자리했다.

세계 기록(1분04초13) 보유자 릴리 킹(미국)이 1분06초31로 가볍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이호준(18·영훈고)은 1분48초89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친 65명 중 31위에 처졌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4연패를 이룬 중국의 쑨양이 1분46초22의 기록으로 제임스 가이(영국·1분46초18)에 이어 전체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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