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가로수 구멍 뚫고 농약 넣어 고사
상주 가로수 구멍 뚫고 농약 넣어 고사
  • 이재수
  • 승인 2019.07.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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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개월전 범행한 듯”
고사 위기에 처한 복자기나무 가로수.

상주시내 가로수 5그루에 구멍을 뚫은 후 농약을 넣어 고사시킨 일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상주시는 23일 냉림동 도로변의 가로수 5그루가 고사 중이라는 주민 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다.

단풍나뭇과인 복자기나무 5그루 중 1그루는 죽었고, 4그루는 잎이 누렇게 변하는 등 고사 위기에 처했다.

직경 23∼27㎝인 줄기에 누군가가 나무당 1∼4개의 구멍을 뚫어 제초제를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멍 폭은 0.7㎝, 깊이는 3∼4㎝ 가량으로 드릴을 사용한 것이라고 상주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수령 8년, 키 5m의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은 것으로 파악해 산림자원조성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했다.

경찰은 식목 전문가로부터 수개월 전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을 듣고 당시 도로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큰 도로와 연결된 작은 도로에서 발생해 상가 영업과는 별다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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