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2명 뿐인데…지지율 ‘2.4%’
현역의원 2명 뿐인데…지지율 ‘2.4%’
  • 이창준
  • 승인 2019.07.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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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평화당 제쳐…“2년 투쟁 결과”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설치했다. 연합뉴스

현역 국회의원이 조원진(대구 달서병),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등 2명뿐인 우리공화당의 지지율(2.4%)이 의원 14명의 민주평화당(1.6%)을 제쳤다. 특히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공화당 지지율은 3.5%에 달했다. 공화당은 제주(7.3%), 강원(5.1%)등의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보수층 지지율도 2.2%나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우리공화당 지도부도 고무되는 분위기다. 박태우 최고위원은 23일 대구신문과 통화에서 “2년동안 투쟁의 결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이며 태극기 세력의 실체를 국민들께서 인정 해 주시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엉망인데도 제대로 싸우는 야당은 우리공화당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가 어려울수록 행동하는 보수당인 공화당의 지지율은 늦어도 올 연말엔 최소 10%, 3~4월엔 30%까지 돌파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5~19일까지 5일동안 전국 성인남녀 2천5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2%, 자유한국당 27.1%, 정의당 8.7%, 바른미래당 5.0%, 공화당 2.4%, 민주평화당 1.6%로 각각 조사됐다. 공화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올라 평화당을 넘어섰다. 바른미래당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화당 대변인실에선 이날 “일희일비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논평했다.

우리공화당이 최근 광화문 천막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는 대여투쟁 측면에서 우리공화당에 적지 않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기자들에게 “총선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우리공화당 지지율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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