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고령층 절반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구직 고령층 절반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 이아람
  • 승인 2019.07.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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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생활비 보탬·즐거움 등 이유
17.5% 월 200만원 이상 원해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9%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55~79세) 중 절반 이상이 73세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사이 고령층 인구 1천384만3천 명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4.9%(897만9천 명)로 1년 전보다 0.8%p 상승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 60.2% △일하는 즐거움 32.8%순으로 많았고, 성별로는 남자(75.5%)가 여자(55.2%)보다 일자리를 더 원했다.

구직 고령층이 생각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세까지였다. 또 일자리를 선택할 때 임금수준(23.8%)보다 일의 양과 시간대(28.4%)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58.8%)가 시간제(41.2%)를 앞질렀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 원 미만(22.9%), 100만∼150만 원(20.6%), 200만∼250만 원(17.5%) 순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전일제 희망 비중이 줄어들고, 시간제 희망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구직경험자 비율은 18.8%(259만9천 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으로 일을 구하는 경우(38.3%)가 가장 많았고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2.2%), 신문·잡지·인터넷 등(10.2%)을 통해 일을 구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구직 경험이 없는 미취업자의 비구직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39.9%), 가사·가족 반대(22.7%), 나이가 많아서(19.5%) 순이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4.9%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중 72.5%는 과거 취업 경험을 활용해 일자리를 구했다고 답했다. 현재 취업자 중 92.1%는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연금 수령자의 비율은 45.9%(635만8천 명)로 고령층의 절반에 못 미쳤다. 월 평균 수령액은 1년 전보다 4만 원 늘어난 61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수령액 및 비중은 △25만∼50만 원 미만 39.9% △10만∼25만 원 27.0% △50만∼100만 원 18.5% △150만 원 이상 9.6% △100만~150만 원 미만 4.5% △10만 원 미만 0.4% 등 순이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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