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큰 키 활용한 헤딩 장점
대구FC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박기동(사진)을 경남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박기동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공격수다. 2010년 J2리그 FC기후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K리그에서는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 전남, 상주, 수원, 경남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98경기에 출전해 29득점 26도움를 기록 중이다. AFC챔피언스리그에도 12경기에 나선 바 있다.
박기동은 191cm의 큰 신장과 83kg의 탄탄한 체격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헤딩, 연계 플레이 등이 장점이다.
대구 유니폼을 입은 박기동은 “대구FC를 내 팀이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팀 승리를 위해 간절하게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힌 뒤 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 대해선 “많은 팀을 거쳤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경기장은 처음인 것 같다. 여기서 경기를 뛴다면 더 흥분이 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대구 팬들에게 “이렇게 좋은 환경과 좋은 팀에서 뛰게 되어서 영광이다. 남은 시즌을 대구에서 보내게 됐는데 짧은 시간이라도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대구FC가 지금도 상위권이지만,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박기동은 선수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