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 후반기 개막…헤일리 빈자리 어쩌나
이틀 뒤 후반기 개막…헤일리 빈자리 어쩌나
  • 이상환
  • 승인 2019.07.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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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즉시 전력감 찾기 난항
선발 대신 불펜 영입 방안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방출을 결정한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0의 대체 선수 영입에 난항이 예상된다.

삼성 구단은 헤일리를 웨이버로 풀 예정이다. 하지만 대체 선수로 누구를 영입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의 대체 선수를 최대한 빨리 찾도록 진행하고 있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정규시즌 후반기가 오는 26일 재개된다. 후반기 개막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상 대체 외국인 선수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곧바로 합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가뜩이나 마운드가 약한 삼성으로서는 외국인 투수 한명이 없는 상태로 후반기를 시작해야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따라서 대체 투수로 누구를 데려올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선발진이 약한 삼성으로서는 헤일리를 대신해 선발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좋은 선발투수를 데려와야 한다. 현재로서는 확실한 선발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시즌부터 신설된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으로 인해 큰 돈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8월이 되면 이적료를 포함해 40만 달러로 대체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

더구나 메이저리그도 현재 시즌이 진행중이다. 당장 전력감인 선수들은 대부분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이적료가 발생한다.

상대적으로 이적료가 없는 독립리그로 눈을 돌릴 경우에는 기량이 떨어질 수 있다. 급하게 영입한 대체 투수가 헤일리보다 못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 셈이다. 이 때문에 삼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선발 대신 불펜 투수를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확실한 선발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또 올 시즌 불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던 이승현(27)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불펜진에 부하가 걸렸다.

선발진에는 최채흥, 김윤수, 김대우 등 여러 자원이 있는 점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요소다. 토종 선발자원을 육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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