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축분처리장 증설 집단 반발
성주 축분처리장 증설 집단 반발
  • 추홍식
  • 승인 2019.07.23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郡, 바이오가스 정화시설 추진
삼산 1·2리 주민, 백지화 촉구
“하루 260t 처리 시설 구축시
악취 수준 넘어선 말살 정책”
성주집회1
성주읍 주민들이 성주군청 앞에서 축산분뇨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성주군 성주읍내 축산분뇨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집단반발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성주군은 통합바이오 에너지시설 설치사업 일환으로 504억 원의 국비확보를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일 260t 바이오가스 정화시설(가축분뇨 200t, 분뇨 30t, 음식물 10t, 하수슬러지 5t, 농축부산물 15t)과 슬러지 퇴비화 시설 1일 35t 처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처리가 어려운 고질적인 오염원을 제때 수거해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를 자체 처리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 가스 활용을 통해 수익을 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당지역인 성주읍 삼산 1·2리 주민 들은 “1일 50t의 축산분뇨처리시설을 260t으로 증설하는 것은 악취의 수준을 넘어선 주민말살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 22일 오전 성주읍 주민 등 60여 명은 성주군청 전정에서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두고,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결의문을 통해 “축산분뇨처리장의 대규모 증설과 소각장 증설계획을 백지화 할 것”을 촉구하고 “혐오시설천국이 된 삼산리에 소각장과 축산분뇨처리장, 퇴비공장의 대규모 증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주군은 주민공청회와 논산 등의 시설견학, 최종 용역보고회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거쳐 증설공사 시행에 나섰지만, 악취 등의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반발에 부딪히면서 향후 시행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