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무집행방해 3년간 141명 구속
대구, 공무집행방해 3년간 141명 구속
  • 강나리
  • 승인 2019.07.23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행으로 부상 당한 경찰관도
형사 전담체제 구축 대응 강화
최근 대구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사건이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3년여 간 공무집행방해사범 2천35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41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지역 공무집행방해사범 검거 현황을 보면 △2016년 780명 검거·73명 구속 △2017년 753명 검거·38명 구속 △2018년 556명 검거·22명 구속 △올해 1~6월 270명 검거·8명 구속 등으로 확인됐다.

폭행 등으로 공무 중 부상하는 경찰관도 상당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3시 20분께 동성로에서 술에 취한 A(19)씨와 B(20)씨가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어 대학생 C(22)씨의 뺨을 때렸다. 싸움을 말리던 C씨 친구 4명도 발로 차거나 넘어뜨리며 폭행했다. A씨와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도 폭행했다. 이들은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할퀴는 등 상해를 가한 데 이어 체포하려던 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가슴을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A씨와 B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대구경찰청은 경찰관 상대 공무집행방해사건 발생 시 ‘형사 전담체제’를 구축해 형사당직팀 신속 현장출동, 현장 증거자료 수집 철저 등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정현욱 대구경찰청 폭력계장은 “앞으로도 현장 경찰관에 대한 폭행 등 공권력 경시 풍조에 대해 엄정한 대응으로 현장 법집행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