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통한옥 체험관광’ 집중 육성

10개 시군 25개 사업체 선정
추경예산 5억 원 증액 편성
자체 체험프로그램 대폭 지원
관광자원 아울러 지역색 확보
체험·공연 2개 부문 나눠 운영

경북도가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 시군 공모를 통해 최종 10개 시군 25개 사업체를 선정하고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전국 최대의 도내 한옥숙박체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 색다른 전통문화를 제공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한다.도는 추경 예산에 5억원을 증액 편성, 기존 문체부 기금 사업과 별도로 자체 체험프로그램 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키로 했다. 도는 선정된 프로그램에 대해 개별가옥은 총사업비 대비 도비 50% 시군비 30% 자부담 20%, 마을단위 및 밀집지역은 도비 50% 시군비 50%의 보조율로 도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전통음식, 공예, 한복, 전통 차, 전통예절, 전통놀이 등 체험성 프로그램과 고택 국악 음악회 및 음악공연 등 공연성 프로그램 등 전통한옥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주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한옥체험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해 2006년부터 22개시군 189가옥에 약 37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도내 한옥체험업은 2009년 60개소에서 2019년 현재 전국 한옥체험업 1천200여개소의 30%가 넘는 390여 개소를 도내 각지에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이용객 또한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09년 6만 8천여 명에서 지난해 23만 4천여 명이 이용하여 누적이용객은 168만 7천여 명을 기록했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한옥숙박체험은 단순 숙박 차원을 넘어 숙박과 한국 고유의 문화체험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화 대상”이라며 “전통한옥 숙박체험 장소를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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