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어선 탑승 한국인 2명 표류하다 북한에 체류 중
러 어선 탑승 한국인 2명 표류하다 북한에 체류 중
  • 최대억
  • 승인 2019.07.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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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이 탑승한 러시아 어선이 고장으로 북한 수역에서 표류하다 북한 당국에 단속돼,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들이 현재 북한에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국민 2명은 현재 원산 인근의 호텔에 억류중이며, 건강 등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속초를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향하던 러시아 어선 ‘시앙 하이 린(XIANG HAI LIN) 8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17일 동해상 북한 수역에서 북한 당국에 단속돼 북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선박에는 러시아 인원 15명과 우리 국민 2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정부는 18일 저녁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관련 사항을 파악해 조속히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정부는 19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보내는 등 북측에 신변 확인 등을 요청했지만 오늘 오후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이다.

정부는 러시아 외교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관련 내용을 수시로 전달받고 있으며, 우리 국민 2명은 현재까지 건강한 상태로 안전한 곳에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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