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친정’ 삼성 복귀하나
오승환 ‘친정’ 삼성 복귀하나
  • 이상환
  • 승인 2019.07.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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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서 방출 대기
MLB 생활 마감 가능성
1~2주 이내 귀국 전망
삼성 “천천히 협의할 것”
오승환
오승환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가 24일(한국시간) 오승환(37)을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함에 따라 친정 삼성 라이온즈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오승환의 자리를 비우는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사실상 방출이 임박했다. 오승환은 최근 오른쪽 팔꿈치에서 떨어져 나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오승환과 콜로라도의 계약도 올해로 만료된다. 따라서 방출 대기 신분인 선수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부터 국내 복귀를 여러차례 언급했다. 오승환은 지난 비시즌에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며 국내 복귀를 시사해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수술도 한국에서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는 이와관련해 “오승환은 미국에서 신변정리를 마무리하고 1∼2주 이내에 귀국할 예정”이라면서 “오승환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이어서 동계 훈련은 예정대로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KBO리그로 돌아오게 되면 무조건 삼성과 계약 절차를 밟아야 한다. 삼성은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허락하면서 FA자격이 아니라 임의탈퇴 선수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오승환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에는 삼성이 보유권을 풀어줘야 가능하다.

오승환의 국내 복귀는 빠를수록 자신이나 삼성 모두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오승환은 지난 2015년 도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루라도 빨리 돌아와 징계를 이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오승환은 KBO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으로서도 오승환이 돌아오면 당장 올시즌은 활용이 어렵지만 내년시즌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오승환은 한국 삼성 라이온즈(2005∼2013년)에서 277세이브, 일본 한신 타이거스(2014∼2015년)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년간 42세이브를 올려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오승환과 국내 복귀와 관련한 협의는 전무한 상황이다. 오승환이 조만간 국내로 들어오면 천천히 만나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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