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예술창작그룹 엔모션은 기획공연 심리스릴러 무용극 ‘목격자’를 27일 오후 3시, 7시에 꿈꾸는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심리스릴러 무용극 ‘목격자’는 연극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실험적 형태의 새로운 공연 장르다. 작/미술은 정다원, 연출감독은 김미진이 맡았다. 배우는 여혜진, 조정흠, 권안나, 김인정, 무용수는 강경민, 도현희, 양완식, 김명선이 출연한다.
극을 이끄는 주인공은 만년 취업준비생 김희진이다. 김희진이 취업에 성공한 날에 우연히 공원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면서 인생이 꼬인다. 살인자가 자신을 봤다는 두려움에 신고할 엄두를 못 내고 도망치지만 심리상담소 상담사로 첫 근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현상금이 걸린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을 보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밀린 학자금 대출이 떠올라 바로 전화를 걸어 목격자 진술을 하고 현상금을 수령하는 것. 하지만 이후에 희진에게 벌어질 일이 예사롭지 않은데…
다원예술창작그룹 엔모션은 20, 30대 젊은 작가, 무용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연단체다. 무용은 현대무용, 댄스스포츠, 힙합, 재즈댄스 전공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조형예술,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작품에는 2012년 문화와 함께하는 독도사랑정신 공연 ‘도살풀이’, 2016년 대구아트굿페어 공식참가작 ‘만약에…IF’ 등이 있다. 학생 1만5천 원, 일반 2만 원. 1600-832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