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수문장 vs 세계 최고의 골잡이
한국 최고의 수문장 vs 세계 최고의 골잡이
  • 이상환
  • 승인 2019.07.25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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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vs 유벤투스 26일 ‘빅매치’
세징야·이동국·박주영 등 출전
입장권 수익 60억…단일경기 최고
조현우, 세계에 존재감 알릴 기회
조현우
조현우



호날두
호날두



세계 최고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한국축구 최고의 수문장 조현우(28·대구FC)가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친다.

호날두를 앞세워 아시아 투어를 진행중인 유럽축구의 강호 유벤투스와 조현우 등 팬 투표로 선정된 포지션별 한국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구성한 팀 K리그가 26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유벤투스가 한국을 찾는 건 1996년 이후 23년 만이다.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인 26일 입국해 다음 날 출국할 예정이다.

팀 K리그 선수들은 25일 오전 팬사인회와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1시간 가량 팬 공개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사인회에는 박주영, 세징야, 이용, 홍철 등 K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지난 5월 국민들을 열광시킨 2019 U-20 월드컵 준우승의 영웅들인 전세진, 조영욱이 참여했다.

유벤투스전에 나설 팀 K리그 베스트 11에는 최다 득표 1∼2위를 차지한 조현우와 세징야(이상 대구 FC)를 비롯해 K리그를 대표하는 두 베테랑 이동국(전북 현대)과 박주영(FC 서울)이 나선다. 이 외에도 올시즌 득점 1위를 달리는 수원 타가트, 울산 현대 김보경과 믹스, FC서울의 오스마르와 울산 현대의 불투이스와 수비수 박주호, 전북 현대 이용 등이 선발됐다. 또 수원 삼성 수비수 홍철은 경기운영의원회가 선정한 와일드카드 9명에 포함됐다.

122년의 역사, 우승 트로피 68개, 선수 가치(이적료) 총액 1조2천300억 원. 유벤투스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이탈리아 명문 축구클럽으로 이번 친선경기를 위해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방한한다. 호날두뿐 아니라 대형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파울로 디발라,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한국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포르투갈 출신인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 1억1천200만 유로(1천470억 원)는 유벤투스 사상 최고액이다. 이 때문에 지난 3일 판매를 시작한 입장권은 2시간 30분 만에 매진됐다. 입장권 수익만 한국 프로스포츠 단일경기 사상 최고액 60억 원에 이른다.

‘팀 K리그’는 이번 경기에서 ‘AGAIN 1996’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1996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 0-4로 완패한바 있다.

유벤투스에 맞설 ‘팀 K리그’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조현우다.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6만2천938표)를 받을 만큼 축구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쇼로 ‘국민 수문장’으로 발돋움한 조현우와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각광받고 있는 호날두가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축구팬들은 조현우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펼쳤던 신들린 선방쇼를 유벤투스전에서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여러차례 유럽 빅리그 진출설이 나돌았지만 번번히 무산되는 아픔을 겪은 조현우로서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 이번 경기를 통해 유럽 등 빅리그 클럽과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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