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창과 함성…무더위 날린 여름밤 축제, 포항해변전국가요제 성료
열창과 함성…무더위 날린 여름밤 축제, 포항해변전국가요제 성료
  • 이시형
  • 승인 2019.07.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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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오른 12명 가창력 뽐내
관람객들 열띤 응원전 볼거리
초대가수 화끈한 무대 선사
‘2019 제19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가 지난 26일 성대하게 펼쳐져 폭염 속 여름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전국가요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2019포항벤토 머드 페스티벌’개막식과 함께 열려 행사장 일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지난 26일 오후 7시부터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의 가요제 출전자 가운데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12명의 출전자들이 밴드, 트리오, 싱글을 구성해 각자 준비한 발라드, 트로트, 랩 등의 노래를 열창하면서 가창력을 뽐냈다.

본선 진출자들의 치열한 열전과 함께 응원 가족과 친구 등은 각자 준비해온 현수막, 풍선 등의 응원도구를 마련해 열띤 응원전을 펼쳐 영일대해수욕장 일대 무더위 여름 밤을 축제의 장으로 달궜다.

노래 경연과 함께 지난해 대상 수상자 박지희씨와 지난해 금상 수상자 필리핀 출신 원어민 하스페코스탄씨가 국내 인기곡 여러 곡을 열창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가요제 수상자 최종 발표를 앞두고, 댄서·디제이 출신인 3인조 퍼포먼스 트로트 가수 맨삼이(성군, 기준, 오민선)그룹이 자신의 히트곡과 폭발력이 있는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환상에 빠지게 했다. 이어 초청가수인 인기가수 에일리가 ‘보여줄게,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손대지마, 룸 세이커’ 등 자신의 히트곡을 무대를 종횡무진하면서 열창하자 관객들은 탄성과 함께 몸을 흔들면서 큰 환호를 보냈다.

이날 가요제에서 포항 동해중학교 1학년 전유진(여·14)양이 가수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를 꺾고 흔드는 트로트 가요의 뛰어난 창법으로 불러 대상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700만 원, 트로피, 대한가수협회 가수인증서를 받았다.

포철중학교 김인태(39)도덕 교사와 제자 2명이 동충하초의 팀을 꾸려 지코의 ‘말해 Yes Or No’를 흥겨운 춤과 함께 노래를 열광적으로 불러 인기상을 차지했다.

이어 금상은 김성욱(26·서울), 은상 최효주(여·22·경기 안성), 동상 엘머 레이(45·외국인), 인기상 동충하초(김인태 외 2명·39·포항), 장려상 바투(밴드)(윤용식외 3명·27·경기), 가창상 김려원(여·17·포항) 등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가요제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이칠구 도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 강필순 경제산업위원장, 방진길 자치행정위원장, 배상신·조민성·김철수·박정호·정종식·복덕규·김민정 포항시의원 등 주요 내빈과 기관장 및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 등 4만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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