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적지만 주민 화합 계기”
영양군 청기면 저리 마을이 옥수수 판매를 통한 지역민 소득을 높이고 있다.
저리주민들은 지난 22일부터 농촌 어르신 복지생활실천 시범사업과 동시에 소일거리 소득활동으로 옥수수를 수확, 판매하고 있다.
농촌 어르신 복지생활 실천시범 사업은 농촌 노인이 보유하고 있는 솜씨와 노하우 등을 활용해 소일거리 소득활동, 생산적 여가생활을 통해 공동체 문화 조성 및 농촌 노인의 활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청기면 저리는 450평 정도의 옥수수와 400평 정도의 콩을 심어 소득활동을 추진 중이다.
옥수수는 최근 수확과 함께 생산물을 판매하고 콩은 가을에 수확해 두부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옥수수는 미백 2호, 흑점 2호 2가지 보급종 품종을 재배했다.
미백 2호는 과피가 얇고 맛이 좋은 흰색의 옥수수로 현재 수확해 판매하고 있으며, 자주색의 흑점이 생기는 중만생종 흑점 2호의 찰옥수수도 곧 수확을 앞두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옥수수밭에서 수확하고 포장을 하는데 힘을 모았다.
A씨는 “모두들 함께 작업을 하고 판매를 한다고 생각하니 힘들긴 해도 즐겁다. 얼마 되지 않는 소득이지만 돈도 벌고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돼 좋다”고 말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