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中企 “다음달 더 어렵다”
대구·경북 中企 “다음달 더 어렵다”
  • 홍하은
  • 승인 2019.07.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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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HI 73.9…2월 이후 최저
제조업 전망도 역대 최악
전월보다 4.2p 떨어진 71.6
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제조업 경기는 동월 기준 관련 조사를 실시한 2003년 이래 최저치다. 8월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어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지역 경기가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달 경기전망지수는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기업 355곳(제조업 188곳·비제조업 167곳)을 대상으로 8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3.9로 전월보다 1.3p 떨어졌다. 이는 올해 2월 역대 최저점인 63.9를 기록한 이후 올해 최저치다.

8월 경기지수를 비교한 결과 전업종(제조+비제조업) 경기전망은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월(75.8) 대비 4.2p 하락한 71.6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같은 달 기준 관련 조사를 실시한 2003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월(74.6) 보다 1.8p 상승한 76.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대구(70.8)는 0.6p 상승하고, 경북(78.3)은 4.3p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고용수준이 98.5로 0.9p 상승했지만 여전히 인력부족 상태였으며 제조업 생산설비수준(107→109.7), 제품재고수준(109.5→112.1) 과잉은 더 심화됐다.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하계 휴가철 비수기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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