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맹추격…5위 싸움 ‘후끈’
삼성의 맹추격…5위 싸움 ‘후끈’
  • 이상환
  • 승인 2019.07.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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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슨 영입 효과 ‘톡톡’
가파른 상승세 ‘대반격’ 나서
이번주 롯데와 마지막 3연전
필승 각오로 NC와 격차 좁혀야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싸움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속에 속개된 후반기 레이스는 이번주 초 마지막 3연전을 치른 후 2연전 강행군을 시작한다.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주말부터 9월 13일 한가위 명절까지 2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9개 팀을 상대로 팀당 16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 일정상 각 팀은 홈 & 어웨이로 3연전씩 12경기를 치른 뒤 2연전씩 4경기를 한다.

전 구단이 이번주 시즌 100경기를 돌파하는 가운데 NC 다이노스, kt wiz, 삼성 라이온즈가 벌이는 5위 싸움에 시선이 집중된다.

현재 NC는 48승 1무 48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해 5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6위 kt가 NC를 2경기 차로, 7위 삼성은 kt를 4경기 차로 각각 추격하고 있다.

삼성과 NC는 후반기에서 외국인 선수 교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전반기 부진한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방출하는 대신 외국인 타자를 한 명 보강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새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은 27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벌인 KBO리그 데뷔전에서 2루타 두 방에 1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윌리엄슨이 가세하면서 기존 외국인 주포 다린 러프와 이원석, 김동엽 등 상하위 타선이 모두 살아나는 시녀지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김동엽은 6월 2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을 친 뒤 전반기를 홈런 4개로 마감했다. 이어 한화와의 후반기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고, 28일에는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지난 26일∼28일 대구에서 치른 한화전에서 3연승을 질주하면서 꺼져가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삼성은 윌리엄슨의 효과가 이번주 홈에서 치르는 롯데와의 마지막 3연전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 후 잠실로 이동해 LG트윈스와 2연전을 치른다.

또 전반기 막판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NC는 새 외국인 선수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KBO리그에 연착륙하면서 활기를 찾았다.

스몰린스키는 10경기에서 타율 0.385에 8타점을 수확했다. 프리드릭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삼성에 2.5경기 처진 8위 KIA 타이거즈는 이번주 선두 SK, 5위 NC와 치르는 이번주 5연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에는 가을야구를 포기해야할 상황이다.

선두 SK는 시즌 70승 선착에 3승차로 다가 서 있다. 따라서 이번주 SK가 3승을 더해 70승을 선점하면 SK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79.3%로 올라가게 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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