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간간부 인사 앞두고 줄줄이 짐 싼다
檢 중간간부 인사 앞두고 줄줄이 짐 싼다
  • 김종현
  • 승인 2019.07.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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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인사 ‘후폭풍’
대구지검 서영민 1차장 등
24~25기 잇단 사표 제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체제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연수원 25기인 대구지검 서영민 1차장 검사가 사표를 내는 등 검찰 중간간부들이 잇따라 사퇴하고 있다. 대구지검 서영민 1차장검사는 29일 검찰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 검사는 서울에서 변호사 개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광수(51·25기) 부산지검 1차장검사, 김병현(54·25기) 서울고검 검사, 서영수(50·25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 정수봉(53·25기)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연달아 사의를 표명했다.

김병현 검사는 지난 2003년 노무현정부 출범 직후 열린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했던 검사다. 당시 이 자리에 참석했던 평검사 10명 중 그는 현직에 남아있던 마지막 검사다.

이 외에도 이형택(55·24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박장우(52·24기) 서울고검 검사, 김영기(53·27기)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송길대(48·30기) 수원지검 형사3부장 등도 사의를 표했다.

이 같은 줄사표는 지난 26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사법연수원 24기에서 1명, 25기에서 6명, 26기에서 5명, 27기에서 2명이 승진하는 등 검사장 기수가 낮아지면서 중간 기수인 24~25기의 사퇴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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