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먼저 만나보세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먼저 만나보세요
  • 황인옥
  • 승인 2019.07.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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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갈라콘서트’ 개최
주역 배우 마혜선과 김주택
축제 메인 작품 아리아 선봬
소프라노 마혜선, 바리톤 김주택, 지휘자 류명우(사진 왼쪽부터)
소프라노 마혜선, 바리톤 김주택, 지휘자 류명우(사진 왼쪽부터)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앞두고 ‘미리보는 축제’로 먼저 찾아온다. 오페라 갈라콘서트 ‘디·오페라 콘서트-미리 보는 축제’를 8월 8일 오후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는 것. ‘디·오페라 콘서트’는 ‘오페라’라는 단어에 오페라 도시 대구(Daegu)의 이니셜 ‘D’를 붙인 것으로, 말 그대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의 오페라를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축제 미리보기 프로그램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전임 지휘자 류명우,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상주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올해 축제 메인 작품 아리아들과 주역 배우들로 꾸며진다.

이날 1부 공연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올해 개막작이자 작곡가 도니제티의 대표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소프라노의 화려한 기교와 고음은 물론 그 이상의 연기력까지 요구하는 최고난이도의 곡이자 ‘광란의 아리아’로 유명한 ‘저 부드러운 음성이(Il dolce suono)’, 테너와 소프라노의 감미로운 이중창 ‘영원히 잠든 무덤가에서(Sulla tomba che rinserra)’ 등 유명 아리아가 연주된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아리아들은 ‘밤의 여왕’ 등으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소프라노 마혜선과 독일 뮌헨,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등에서 활동하는 테너 아서 에스피리투, 그리고 ‘팬텀싱어’로 우리에게 친숙한 바리톤 김주택의 목소리로 만난다.

2부는 축제의 마지막 메인오페라이자 베르디 중기의 걸작 오페라 ‘운명의 힘’으로 꾸며진다.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하는 장대한 ‘서곡’으로 시작해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테너의 아리아 ‘천사의 품 안에 있는 그대여(O tu che in seno agli angeli)’, 가족과 연인을 잃은 처절한 비극 속에서 신에게 평화를 구하는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Pace, pace mio dio)’ 등이다.

2부 무대는 바리톤 김주택을 비롯 한국 소프라노로는 최초로 빈 슈타츠오퍼와 아레나 디 베로나의 주역으로 활약한 소프라노 임세경,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동양인 최초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역으로 데뷔한 테너 신상근이 함께 한다.

한편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8월 28일 재단 최초의 국제 오페라 콩쿠르이자 세계 유수 극장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아티스트 마켓’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로 개막할 예정이며, 10월 13일까지 총 47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못 야외무대, 지역 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 입장료는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 1~5만원.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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