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정권, 국익보다 친일 프레임 몰두”
한국당 “文 정권, 국익보다 친일 프레임 몰두”
  • 윤정
  • 승인 2019.07.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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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파탄 수습은 않고
국민 분열 조장해 실패 감춰”
자유한국당은 30일 문재인 정권이 외교·안보·국익보다 친일·반민족·전쟁세력으로 덧씌우는 프레임 망령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국정운영 실패로 나타난 외교· 안보·경제파탄을 수습하기는커녕 국민 분열을 조장해 실패를 감추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논리도 없고 그저 감정을 자극해 야당을 비판하고 입을 틀어막는 수단으로 삼는 프레임 망령”이라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안보를 튼튼히 하자는 주장에는 다짜고짜 전쟁하자는 거냐, 일본수출규제 대책을 촉구하면 친일파냐고 매도하는데 청와대와 여당이 따로 없다”며 “청와대 수석은 SNS에 죽창가를 올리고 일본에 지레 겁먹고 쫄지말자며 애국과 이적이라는 이분법을 펼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현재의 안보위기를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전쟁놀음이 하고 싶으면 손주와 하시라’는 인신공격마저 서슴지 않았다. 이 얼마나 비이성적이며 몰상식적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심과 국민의 안위가 어찌되건 그저 총선만을 위한 인사, 총선만을 위한 외교, 총선만을 위한 프레임뿐”이라며 “국민은 살려달라고 지켜달라고 아우성인데 친일파냐 따지고 전쟁을 원하냐 몰아세우는 정권이라면 국정운영의 바닥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대통령, 이런 정권을 믿고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 대변인은 “프레임 정치는 전체주의에서 전형적으로 사람들 입을 틀어막는 방법”이라며 “오판하지 말라. 프레임 씌우기로 잠깐의 정치적 이득은 얻을지 몰라도 국민의 민심과는 영원히 멀어진다”고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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