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고진영, 브리티시오픈 정조준
‘메이저 사냥꾼’ 고진영, 브리티시오픈 정조준
  • 승인 2019.07.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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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영국 밀턴킨스서 개막
박성현·박인비·김효주 등
2주 연속 ‘코리안 파티’ 준비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이 8월 1일 개막한다.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은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4)이 우승했고 US여자오픈 이정은(23),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해나 그린(호주)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한 해에 메이저 4승을 합작하게 된다.

메이저 대회가 5개로 늘어난 2013년 이후 한 해에 한국 선수들이 가장 많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시즌은 2013년, 2015년, 2017년으로 나란히 3승씩을 따냈다.

2012년 이전에도 한국 선수들이 한 시즌에 메이저 4승을 쓸어 담은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메이저 4승을 달성하는 셈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역시 ‘2주 연속 메이저 대회’라는 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가 2주 연속 열린 것은 1960년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웨스턴 오픈이 6월 마지막 주에 열렸고 LPGA 챔피언십이 7월 첫 주에 열린 이후 올해가 59년 만이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고진영을 비롯해 함께 우승 경쟁을 벌였던 박성현(26), 박인비(31), 김효주(24) 등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에비앙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고진영은 올해 3승 중 2승을 메이저에서 따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남자 골프 세계 1위이자 ‘원조 메이저 사냥꾼’인 브룩스 켑카(미국)의 팬이기도 한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악천후 속에서 박성현, 박인비, 김효주 등 쟁쟁한 우승 경쟁자들이 줄줄이 타수를 잃는 와중에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4타나 줄이며 우승했다.

LPGA 투어 비회원이던 2015년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다. 1년에 메이저 3승은 2015년 박인비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세계 1위 자리를 고진영에게 내준 박성현도 이번 대회에서는 물러설 수 없다.

시즌 개막 전 올해 목표를 ‘메이저 포함 5승’으로 잡은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시즌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남겨둘 수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3번 홀까지 선두였던 김효주도 이번 대회를 가장 벼르는 선수 중 하나다.

2016년 1월 LPGA 투어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김효주는 14번 홀 트리플 보기에 무너지는 바람에 5년 만에 에비앙 패권 탈환의 꿈이 무산됐다.

박인비와 신인 이정은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박인비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도전하고, 이정은은 올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을 노린다.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한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는 고진영이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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