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호캉스·홈캉스족 입맛 잡아라”
“더위에 지친 호캉스·홈캉스족 입맛 잡아라”
  • 이아람
  • 승인 2019.07.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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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신제품 출시 경쟁
교촌치킨, 홀 전용 메뉴 4종
이디야, 흑당 콜드브루 내놔
가정간편식도 잇따라 등장
여름 휴가를 집이나 호텔에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휴가기간만큼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에서 피로함을 느끼기보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아늑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업계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홀 전용 메뉴 등을 대거 선보이며 여름철 잃어버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교촌치킨은 치맥으로 더위를 피하는 ‘치캉스족’들을 위해 홀 전용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매콤한 토마토 스튜에 포카치오를 곁들여 즐기는 교촌에그인헬,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특징인 교촌마라떡볶이, 닭가슴살 육포와 나초로 구성된 교촌트리플꼬끄칩, 황태채와 넛츠의 고소함이 매력적인 교촌바삭황태넛츠 등이다.

교촌 관계자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의 매출이 2017년 대비 지난해 20%가량 늘었고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차 늘어나는 휴가철 치맥 고객들에게 이번 사이드메뉴가 더욱 다양한 맛의 즐거움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업계는 시원한 맛이 특징인 콜드브루와 한정판 메뉴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6년 6월 콜드 브루 음료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나이트로 콜드 브루, 콜드 폼 콜드 브루 등 매년 여름 시즌에 맞춰 다양하면서도 혁신적인 콜드 브루 음료를 출시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디야도 지난해 4월부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 우승자 데일 해리스와 손잡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콜드브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흑당 열풍에 따라 흑당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홈캉스족을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신제품도 잇달아 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비비고 순댓국과, 비비고 돼지김치 콩비지찌개 등 HMR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외식형 메뉴를 구현한 제품으로 이 밖에도 비비고 국물요리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간편식도 눈에 띈다. 신세계푸드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 브랜드 올반 에어쿡을 론칭했다. 최근 간편 조리기구로 급속히 확대되는 에어프라이어 보급에 주목한 것. 올반 에어쿡을 통해 만두류, 냉동튀김류, 육가공품 등 20여 종의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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