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돌아가야 검찰 신뢰 회복”
“기본으로 돌아가야 검찰 신뢰 회복”
  • 김종현
  • 승인 2019.07.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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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환섭 신임 대구지검장
여환섭-신임대구지검장
여환섭 신임 대구지검장이 31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검찰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5대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여환섭 신임 대구지검장은 31일 취임식을 갖고 “검찰이 철저하게 기본으로 돌아가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그는 “검찰은 어떤 사안에서도 일체의 다른 고려를 하지 말고 엄격한 법 적용과 증거에 따라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정 세력이나 일부 언론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법률가적 양심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하고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 권력의 의중을 염두에 두거나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에 휩쓸려 법 이론과 수집된 증거에 어긋나는 결론을 내서는 절대 안 되고, 법리상 죄가 안 되는데도 여론의 비난을 피하려고 무리하게 기소하는 일도 결코 있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검찰 인사에서 대구지검 1차장에 최기식, 2차장에 김남우, 대구서부지청장에 이용일, 안동지청장 주진우 검사 등이 임명됐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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