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계파적 발상·이기적 행위 책임 물을 것”
黃 “계파적 발상·이기적 행위 책임 물을 것”
  • 이창준
  • 승인 2019.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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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필패 우려에 강경 대응
“어떤 의사결정에도 계파 없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내 머릿속에는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당을 망치는 계파적 발상과 이기적 정치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묻고 신상필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도로 친박당’ 조짐과 당 지지도가 10%대로 주저앉은 것을 놓고 ‘이대로 가면 총선은 필패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자 황 대표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인사를 비롯한 어떤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결코 계파를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다”며 “민주 정당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결코 올바른 정치 행위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 없이 지도부를 흔들고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한다면 이는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망치고 나라를 문재인 정권에 갖다 바치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며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당원 동지들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런 해당 행위를 용납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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