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 황인옥
  • 승인 2019.08.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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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음악가 100인의 열정 무대
오디션 거친 청년 음악가들에
프로 연주자와 협연 기회 제공
일주일 연습시간…17일 무대
왼쪽부터 지휘 데이비드 로, 오보에 김민정, 바이올린 조윤진, 콘트라베이스 조재복, 바순 허지은.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가 청년 음악가 100명의 열정적인 무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17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들의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육성 프로젝트다. 사회 진출 후 음악적 방향을 잃고 고심하는 청년 음악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청년 음악가들은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과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 12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통해 한층 성장하게 된다.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참여할 이는 뉴저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데이빗 로이다. 제1회 번스타인 국제 지휘 콩쿠르의 파이널 리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그는 클래식,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 시티 오페라단과 무려 100개가 넘는 공연들을 이끌었다. 뉴욕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몽클레어 주립대, 뉴저지 등에서 오케스트라 감독을 맡으며 청년 음악가들에게 상당한 기간과 노력을 쏟았다.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는 유럽의 명문 학교와 오케스트라를 휩쓸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해 선배 연주자로서 후배들과 짙은 음악적 교류를 나누게 된다. 바이올린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부악장을 맡고 있는 조윤진, 앙상블 토니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강원, 하겐 필하모닉 악장을 역임한 김나현이 나선다.

비올라에는 함부르크 NDR 엘브 필하모닉의 종신 단원 김영도가, 첼로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인 악셀 본 휴네가 담당한다. 그리고 하노버 북독일 라디오 필하모닉 등에서 수석단원을 역임한 조재복이 합류한다.

목관악기도 빼놓을 수 없다. 플루트에는 현재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는 아드리아나 페헤이라가, 오보에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든든한 수석 김민정이 후배들을 이끈다. 클라리넷은 젊은 나이에 이미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 수석을 차지한 스테판 뫼르트가, 그리고 괴팅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니 공동수석 등을 역임한 허지은이 청년 바수니스트들과 함께한다.

호른에는 전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의 수석인 리오넬 스페샬, 그리고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는 알폰소 곤잘레스 바퀸이 금관의 대미 트럼펫을 맡는다. 이들은 ‘솔라시안 패컬티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앙상블 무대를 선보인다.

일주일간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에는 베토벤 생애 유일한 오페라 작품 ‘레오노레 서곡 3번’, 영국의 인상주의를 대표 주자이자 부드럽지만 강한 매력을 가진 본 윌리엄스의 ‘탈레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그리고 대담하고 극적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 등을 연주한다. 예매는 홈페이지 concerthouse.daegu.go.kr·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1588-789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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