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조선족 다큐멘터리 작가인 차광범 특별전을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62번째 마중으로 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연다. 중국 조선민족의 넋이 담긴 ‘명동기와의 기억’이란 주제로 작가의 사진 작품 44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군민들에게 중국 연변 및 용정 지역의 전통기와인 명동기와에 새겨진 조선민족의 항일정신 등을 기억하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차 작가는 지난 1991년부터 최근까지 개인전 및 그룹전시회를 20여회 여는 등 연변사진작가협회 부회장, 길림성 사진작가협회 이사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명동기와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건축자재의 가치와 명동촌의 문화와 역사 활동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유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중국 조선족 역사의 한 토막으로 중요한 민족문화정신을 담고 있다.
달성=신동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