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유치장 환경 개선 추진
대구경찰, 유치장 환경 개선 추진
  • 강나리
  • 승인 2019.08.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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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창살→플라스틱 투명창
대구지방경찰청은 인권 보장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 환경 개선 공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쇠창살 대신 유치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강화 플라스틱 투명창이 도입된다. 유치실 내 화장실도 밀폐형으로 설치하되 화장실 내에서 유치인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을 설치한다.

체포·구금된 피의자가 독립된 공간에서 변호인을 접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유치장 내 ‘변호인 접견실’도 설치된다. 변호인 접견실은 피의자가 안정된 환경에서 변호인과 면담할 수 있도록 경찰관이 밖에서 볼 수는 있지만 들을 수는 없는 강화 플라스틱 투명창으로 조성된다.

개인 사생활 보호와 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 부서 사무환경도 개선된다. 동부경찰서 내 수사 부서의 사무 공간과 구분된 조사실을 설치해 조사 과정에서의 사생활 노출과 불필요한 소음을 줄일 방침이다. 또 체포 피의자 전용 호송차고와 통합수사당직실을 마련해 피의자 도주를 방지하고 피해자와 피의자의 이동 동선을 구분해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인권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해 시민지향적 경찰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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