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독일行 이번에도 무산되나
조현우 독일行 이번에도 무산되나
  • 이상환
  • 승인 2019.08.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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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이적 진전없어
관계자 “현재로선 어려울 듯”
구단 재계약 제의엔 미온적
조현우


‘국민 수문장’ 조현우(28·대구FC·사진)의 독일 진출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조현우는 지난달 초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꿈에 그리던 유럽 빅리그 진출이 기정사실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한달여 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소속 팀 대구FC 구단과 조현우 본인 모두 유럽진출에는 합의한 상황이지만 관심을 보이던 뒤셀도르프측에서 이후 진전된 협상제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FC 관계자는 “조현우의 독일 진출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은 이번달 말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단이 팀 재정비를 마무리한 단계다. 사실상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도 폐장한 상황이나 마찬가지다. 이미 뒤셀도르프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국 출신의 골키퍼를 영입해 1군에 최소 4명의 골키퍼 진용을 재정비 했다.

조현우의 독일 진출은 뒤셀도르프측의 이적 후 임대 형식 제안이 걸림돌이 됐다. 뒤셀도르프는 조현우에게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적 후 일본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소속구단인 대구와 이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는 조현우가 한국 축구 최초로 유럽 빅리그에 도전하는 첫 번째 골키퍼가 되길 원했다. 이 때문에 유럽 이적을 추진할 때도 2부리그 팀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 뒤셀도르프측에서 제안한 이적 후 일본 임대는 고려 대상도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말로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도 폐장했다. 따라서 조현우에게 관심을 보이던 뒤셀도르프에서 제안한 이적과 동시에 일본 임대도 어려워진게 현실이다.

대구는 독일행이 어려워지면서 계약기간이 2019년 말까지인 조현우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관계자는 “조현우의 유럽진출을 적극 돕는다는 구단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 만큼 재계약 후 언제든지 제의가 올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현우 측은 재계약 보다는 아직 유럽진출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조현우 측은 임대 형식이라도 유럽 무대 진출을 바라고 있다. 조현우는 올해 안에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연말 한 달 동안은 한국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단기 임대가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구단에서 임대형식이라도 뒤셀도르프 이적을 추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구단의 재계약 제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 관계자는 “유럽이적 시장이 이번달말까지 진행되는 만큼 좀 더 지켜보겠다. 구단으로서는 여러가지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유럽진출과 재계약을 모두 염두에 두고 합의점을 찾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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