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 묵혀두지 말고 현명하게”
“여유자금, 묵혀두지 말고 현명하게”
  • 홍하은
  • 승인 2019.08.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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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려 핀테크 이용 증가
ETF 상품, 모바일로 계약 가능
카뱅 세이프박스, 연 1.2% 이자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해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상품들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여윳돈을 재테크할 새로운 방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6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18조2천억원에 비해 확대되며 가계의 여윳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윳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 플랫폼을 이용해 여윳돈을 굴리는 이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투자, P2P금융 등 다양한 핀테크 플랫폼이 각기 다른 장점을 뽐내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두나무투자일임이 운영 중인 주식 투자 서비스 플랫폼 맵플러스는 기존 억 단위 이상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투자일임을 대중화한 서비스다. 최소 100만원의 여윳돈만 있다면 전문가로부터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TF 상품은 50만원부터 가능하며 모바일로 계약이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또 신청부터 투자까지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P2P금융은 투자 수익률, 기간, 대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P2P금융이란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자 및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P2P금융 어니스트펀드는 평균 수익률 연 11.97%를 기록하며 지난달 말 기준 누적 5천400억원 규모의 투자상품을 운영 중이다. 공인인증서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도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에서 1분만에 간편하게 투자회원이 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장기간 돈을 묶어두기 어려워 짧은 기간 돈을 넣어두고 싶거나 공격형 투자, 원금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 기능을 도입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유입출금 계좌에 최대 천만원까지 세이프박스에 보관 가능하며 묶어 둔 금액에 대한 우대금리를 연 1.2% 부여한다. 다만 세이프박스로 설정되어 있는 금액은 결제나 이체 등이 불가하다. 이자 지급일은 매월 네번째 금요일에 결산된 후 다음날 지급된다. 케이뱅크의 ‘듀얼K 입출금 통장’은 남김금액과 나머지금액으로 나눠 잔액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남길금액을 설정한 뒤 1개월을 유지하면 남길금액에 대해 기본금리 0.2%에 우대금리 1.3%를 얹어줘 최대 연 1.5%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남길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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