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함창고, 열대야 이겨낸 ‘별빛독서’
상주 함창고, 열대야 이겨낸 ‘별빛독서’
  • 이재수
  • 승인 2019.08.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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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60명 대상 1박2일 캠프
두개 조 나눠 밤새 책 읽고
캘리그래피·골든벨 등 활동
“좋은 추억 만들어 즐거운 시간”
함창고-함창고, 별빛독서로 열대야를 이겨내다!
상주 함창고등학교 도서부가 지난 달 26일~ 27일 1, 2학년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독서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상주 함창고등학교 도서부가 지난 달 26일~ 27일 양일간 1, 2학년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독서캠프 프로그램을 진행,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독서캠프는 학생들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 계획하고 진행한 행사로 26일 여름방학 방과후수업을 마치고 오후 4시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 밤샘 프로그램으로 실시, 주목을 끌었다.

이날 도서부는 상반된 성향의 ‘인생우화(류시화)’와 ‘열두 발자국(정재승)’ 두 권의 책을 선정,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2개조로 나눠 선정된 두 권의 도서를 조별로 4시간에 걸쳐 읽은 후, 책을 서로 바꿔 4시간의 독서를 했다.

독서를 마치고 이어진 독서골든벨에서는 3학년 신강민(인생우화) 학생과 이재은(열두 발자국)학생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새벽 3시부터는 캘리그래피 강사에 의한 ‘책갈피 꾸미기 활동’과 ‘독서 런닝맨 미션 완성하기’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책갈피 꾸미기 활동’에서는 외부 강사로부터 캘리그래피 강의를 듣고, 읽은 책 내용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를 직접 디자인해 봤다.

또 그 이유를 발표함으로써 책을 가슴에 새기는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참가한 학생과 교장·교감 등의 투표로 3학년 김윤지 학생이 최다 득표를 했다.

이어진 독서 런닝맨 미션 완성하기에는 도서부원들이 직접 준비한 미션(스피드 퀴즈, 광고 만들기, 책 표지 꾸미기 등)을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3학년 권두홍 학생이 우승을 했다.

27일 오전 6시부터는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설문 조사와 활동 후 느낀 점 서술하기, 우수활동 결과물 공유 및 발표하기를 끝으로 캠프를 마무리 했다.

캠프에 참가한 3학년 최률 학생은, “친구들과 밤을 새며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좋은 내용의 책을 읽고, 또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하며 고등학교 졸업 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근 교장은 “학생에게 독서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참여 학생 간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학생들과의 소통기회를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상주=이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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