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희망, 에드가가 돌아온다
대구FC의 희망, 에드가가 돌아온다
  • 이상환
  • 승인 2019.08.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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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울산 상대로 복귀전
대구FC 최근 3연패 늪
승점 33점 리그 5위로
에드가 합류로 반격 기대
에드가
 

프로축구 K리그 1 대구FC ‘골게터’ 에드가(사진)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 앞서 “11일 울산현대전에서 에드가가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난 대구로서는 에드가의 복귀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대구는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치른 리그 8경기에서 1승 2무 5패의 부진에 빠졌다. 4일 현재 승점 33점으로 리그 순위 5위로 떨어졌다. 한 경기 덜 치른 6위 수원 삼성(승점 32)과 7위 상주 상무(승점 32)와의 승점차는 불과 1점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선두권에서 완전히 멀어졌고, 이제는 상위 스플릿 사정권인 6위권을 지키기도 힘든 상황까지 왔다.

더구나 새 외국인 공격수 히우두도 아직 K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히우두가 출전한 3경기에서 대구는 모두 패한데다 공격 포인트 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는 에드가가 부진에 빠진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에드가는 6월 중순 경기 도중 당한 어깨 골절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했지만 이후 리그에서만 10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드가는 올시즌 개막 후 아시아축구연맹(ACL)을 포함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ACL에서 소속팀 대구가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에드가는 해결사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에드가는 지난 3월 중순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1개월여간 결장했다. 4월 중순 복귀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팀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6월 15일 열린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그라운드를 떠나야했다.

에드가는 부상 회복을 위해 최근까지 브라질에 머물다가 귀국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1일 열리는 울산현대와의 리그 25라운드가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K리그1 흥행을 주도한 대구가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돌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지 여부는 에드가의 발끝에 달린 셈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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