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車 판매 32.2% 감소
7월 일본車 판매 32.2% 감소
  • 윤정
  • 승인 2019.08.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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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품 불매운동 영향 분석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7월 일본차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7월 전체 수입차 판매가 소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2천674대로 작년 같은 기간(3천229대)에 비해서 17.2% 줄었고 전월(3천946대)에 비해서도 3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도 13.7%로 1년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전월(20.4%)에 비해선 6.7%포인트 떨어졌다. 일본차 판매는 앞서 6월엔 작년 동월대비 17.0% 증가, 전월대비 10.6%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7월 일본차 판매는 브랜드별로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고급 일본차 브랜드인 렉서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982대로 전월에 비해서는 24.6% 감소했지만 작년 동월보다 3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 ES300h는 7월 수입차 모델 중에서 판매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7월에는 렉서스 ES가 교체를 앞두고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전월대비로 감소했지만 통상 계약 후 출고까지 1~2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불매운동 영향이 바로 반영된 것인지 분명하진 않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6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37.2% 뛰었지만 전월대비론 -9.0%를 나타냈다. 도요타는 865대, 혼다는 468대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31.9%, 33.5%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37.5%, -41.6%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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