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율성 확대, 책임은 교장에게
학교 자율성 확대, 책임은 교장에게
  • 윤정혜
  • 승인 2010.03.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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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일선 학교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결과는 학교장 평가에 반영하는 ‘자율과 책무’ 중심의 장학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2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교 교육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 학교 교육에 대한 자율성을 높이는 대신 교장·교감평가로 책임감을 키우는 컨설팅 중심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 단위학교가 자율장학 활성화로 선택과 집중의 특색 있는 학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장학, 상설장학 등을 진행한다.

또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운영,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학교별 장학 활동을 강화하고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행사를 통합 운영해 교내 장학일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일선 학교에 대한 자율성이 확대되는 대신 결과를 교장·교감 평가에 반영시켜 학교의 책무성도 커지게 됐다.

올해부터 지역 모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는 교장·교감평가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학교경영만족도를 평가하는 한편 학교경영실적과 현장평가단 평가, 결함유무로 평가해 5단계로 등급화된다.

특히 교장·교감평가는 학생들의 학력향상 및 교육실적에 대한 부분이 전체의 60%를 차지해 교육과정 운영 및 창의적 장학에 대한 평가가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 결과 상위 3%는 승진·전보·성과상여금 지급 및 연수·표창 대상자 선정에 반영하고 하위 3%는 승진·전보 등에 불이익을 받는다.

교육청은 다음달 중으로 평가를 위한 세부지침을 확보하고 학기가 마무리되는 6월께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교장·교감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은 학교에 컨설팅을 해주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창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율성이 커지는 대신 결과가 학교장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책무성도 커지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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