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주범은 엘니뇨 모도키 현상"
"기후변화 주범은 엘니뇨 모도키 현상"
  • 김주오
  • 승인 2010.03.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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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동환 대구기상대장
시베리아 찬기온 남하, 잦은비.일조량 적어...벚꽃개화 늦어져
“현재 이상기후변화는 엘니뇨 모도키 현상과 지구온난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대구기상대 이동환 대장은 3월임에도 불구하고 비나 눈이오는 등의 이상기후변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기후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엘니뇨모도키현상과 지구온난화에 따라 시베리아 찬기온이 남하하면서 벚꽃개화시기가 늦어지는 등의 기후변화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장은 “열대 동태평양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전형적인 엘니뇨와 양상이 다른 엘니뇨 모도키 현상(열대 중태평양의 고수온현상)이 나타고 있으며, 봄철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엘니뇨 모도키의 영향으로 필리핀 동부에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 남쪽으로 온난다습 기류가 유입되면 대륙고기압의 발달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대장은 벚꽃 개화시기에 대해“올해 봄꽃과 벚꽃 개화시기가 10일 정도 늦어지는 것은 대륙에서 찬공기가 내려와서 눈이나 비가 평상시보다 많이오고 일조량이 적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엘니뇨 모도키 현상으로 건조가 심해져서 올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4월 초에 일부 해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역은 소백산, 팔공산 등 산맥에 막혀있어 큰 재해가 없는 독특한 곳으로 바람이 통하지 않아 건조현상이 생기면서 대기오염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 대장은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은 해수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라며“오존층이 많이 파괴되고 있어 해수온도가 높아지고 오존층 해수온도 등으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상태며, 화석연료사용 증가에 따른 대기오염 등으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기상관측이래 최악의 황사 발생과 관련해서는 “황사지역에는 비나 눈이 와야 하며 이를 위해 식생분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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