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10곳 중 8곳 이상 “日 수출규제 부정적 영향”
벤처기업 10곳 중 8곳 이상 “日 수출규제 부정적 영향”
  • 홍하은
  • 승인 2019.08.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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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35개사 대상 설문조사
43% “3~4년 내 국산화 가능”
국내 벤처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내 벤처기업의 40% 이상이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이 된 3개 품목을 포함해 향후 추가 규제가 예상되는 소재 분야 국산화 가능성에 대해선 ‘3~4년 이내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5일 벤처기업협회는 국내 벤처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관련 벤처기업 현장 체감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5.7%는 일본의 3대 소재 관련한 수출 규제가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응답기업 335개 중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품목과 관련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4개, 화이트리스트 추가 제외로 인한 관련 기업은 48개, 향후 타 국가로 무역규제가 확대될 경우 직간접적으로 관련된다고 응답한 기업은 243개로 집계됐다.

해당품목의 수출규제가 지속될 경우 기업 스스로 감내가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에 ‘정부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가 71.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응답기업의 7.1%는 ‘정부의 도움이 있어도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스로 가능하다’는 답변은 21.4%로 조사됐다. 수출 규제의 어려움을 감내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은 ‘6개월’이 38.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12개월’ 23.1%, ‘3개월~4개월’이 15.4%, ‘7개월’ 7.7%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품목의 수출규제에 대한 기업의 대응책으로 ‘수입선 다변화’(3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 ‘신제품 개발’이 23.8%, ‘긴축재정’ 4.8% 순이며 ‘(대응책이) 없다’는 의견도 9.5% 나왔다.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인 된 3개 품목을 비롯한 각종 소재분야의 국산화 가능 여부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42.9%가 ‘3~4년 안에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1~2년 내 국산화가 가능하다’(35.7%), ‘5~10년 내 국산화가 가능하다’(14.3%)가 뒤를 이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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