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병산서원 관계자 면담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의 주역인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 5일 안동을 방문, 김세환 부시장과 함께 도산·병산서원을 둘러보고 서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서원 관계자들은 서원별 전승 문화 발굴 육성, 의례 봉행 대중화,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서원보유 자료 활용 등을 건의했다.
이 이사장은 “통합보존관리단이 전국 9개 서원이 연속유산으로 통합 체제를 공유하고, 서원이 정신유산이자 교육 유산으로 보존에 장애가 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과 이배용 이사장의 인연은 남다르다.
이화여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안동을 전국대학 총장들에게 소개하고 학생들과 함께 안동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답사하는 등 안동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2008년 안동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