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보수 하나로 뭉쳐야…文 정권 폭정 막겠다”
황교안 “보수 하나로 뭉쳐야…文 정권 폭정 막겠다”
  • 윤정
  • 승인 2019.08.06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천 과수농가·구미 당원교육 찾아
“복숭아 가격 정상화 위해 노력”
구미 산단 기업인들과 간담회
영천서복숭아-황교안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경북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한 복숭아 농가에서 수확을 돕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5월 ‘민생투쟁 대장정’ 때 이 과수농가를 찾아 솎아내기 작업 일손을 도우며 이후에 수확을 돕겠다고 약속하고 이날 다시 찾았다. 황 대표는 이날 수확한 복숭아를 포함 구지리에서 재배한 복숭아 100상자를 구매해 육군3사관학교에 위문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6일 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경북을 찾아 “그동안 자유 우파는 분열했다.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대구·경북(TK)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16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제살리기 토론회 이후 21일 만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영천의 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복숭아 수확을 돕고 지역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곳은 황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을 하던 지난 5월 10일 한 차례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황 대표는 농가 주민들에게 복숭아 수확 철에 다시 돌아와 일손을 거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수확에 앞서 “이 정부는 거짓말을 많이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며 현 정부를 비판한 뒤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농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복숭아 가격이 3분의 1로 줄었다고 들었는데 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우리 자유 우파는 분열했다. 셋으로 나뉘어 싸우니 어떻게 됐겠느냐”며 “이제는 우리가 하나로 돼야 한다. 여러분들이 현장을 굳건히 지켜주시고 우리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원들의환호에답하는황교안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후 경북 구미시 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열린 당원 교육에서 당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폭삭 망하게 하고 있다. 잘 나가던 경제가 2년 반도 안 돼 무너져 가고 있다”며 “북한과 경제협력이 잘 되면 우리나라 경제가 풀리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당이 부족하지만 갱신해서 반드시 이 정권을 이겨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피 튀기는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일본의 경제보복 극복방안으로 남북 경제협력을 제시한 데 대해 “대통령이 현실성 없는 환상에 빠져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생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남북경협이 잘 되면 평화경제로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바로 하루 만에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을 했다. 미사일을 쏘는 사람들과 어떻게 경협을 한다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과수농가 방문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로 이동해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학내 시설을 둘러본 후 생도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또 오후에는 구미시 산동면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을 당원교육에 참석했으며 이어 구미 산단에 위치한 ㈜구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