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구 곳곳 애국심으로 물든다
8월 대구 곳곳 애국심으로 물든다
  • 정은빈
  • 승인 2019.08.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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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광복절 문예회관서 경축식
구청별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경술국치 109돌 맞아 추념 물결
8·15 광복부터 8·29 경술국치까지 우리 역사와 아픔을 되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한 운동이 대구지역 곳곳에서 이어진다.

먼저 대구 각 구청은 제74주년 광복절에 맞춰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달서구청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야외음악당로·달구벌대로 등 37개 구간 37.03㎞에 가로기 총 3천310개를 게양한다. 동구청의 경우 전날(오는 14일)부터 이틀간 11개 주요 도로에 가로기 3천여개를 달아 둔다. 북구청과 한국자유총연맹 북구여성회 100여명은 오는 13일 오전 북구 읍내동 한 아파트에서 모든 가구 게양을 목표로 태극기를 보급기로 했다.

서구청은 광복절을 앞두고 비산5동 ‘한반도 꽃밭’을 가꾼다. 비산5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연보호협의회는 지난 4월 폐가를 철거한 뒤 남은 공터에 한반도 형태로 무궁화 30주를 심어 눈길을 끌었다. 좌·우에는 장미와 영산홍 각 30주, 150주를 심어 꽃밭을 조성했다.

이 꽃밭은 지난 6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대통령 직속)’가 주관하는 ‘국민참여 기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사업 선정 시 올해 12월 제작·배부되는 ‘100주년 기념사업 백서’에 함께 등재된다.

남구청의 경우 남구지역 내 4~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태극기 그림그리기 대회’를 마련한다. 출품은 나라사랑·태극기를 주제로 1인 1작품에 제한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남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출품작을 등록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대구시는 올해도 광복절 당일 오전 10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경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독립유공자 포상과 경축사,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진다. 같은 날 낮 12시에는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앞에서 타종 행사를 연다. 애국지사와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구벌대종을 33번 울릴 계획이다. 앞서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는 이날 오전 9시 갖는다.

이어서 1910년 대한제국이 일제 침탈로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일 109주년을 추념하는 물결이 일 예정이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경술국치일을 앞둔 20~22일 3일간 조기(弔旗) 게양 운동을 진행한다. 단체는 이 기간 동구 동대구역 등 3곳에서 차량 부착용 조기 5천여개를 무료 배부키로 했다.

이 단체는 오는 25일 중구 달성공원에서 대한광복회 창립 104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8일 수성구 광덕빌딩에서 ‘경술국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세미나’를 연다. 경술국치일 당일에는 광복회 대구지부가 문화예술회관에서 ‘경술국치 상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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