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공단 주변 환경오염 신속 해결”

환경민원 상황실 확대 운영
기동처리반 24시간 감시체계
민·관 합동 구성 투명성 강화
추경 등 시의회 협조도 요청

포항시는 7일부터 민간환경감시원을 투입해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민원 신속 해결에 본격 나섰다.

민간환경감시원은 △권역별 주·야간 순찰·감시 활동 △민원다발 배출업소 주변 및 하천 감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감시 △악취배출업소 악취 모니터링 △폐기물 투기·매립 등 불법 환경오염행위 감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지난달 시범 운영기간 동안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 임시로 설치된 환경민원상황실도 오천읍 세계길 10-1로 확장이전하고, 환경민원상황실 기동처리반을 24시간 감시체계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환경민원상황실 설치와 기동처리반이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환경관련업체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각 사업장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추가설치 등 적절한 환경설비투자가 많이 이뤄져 실질적인 환경오염원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은 “기동처리반은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지도, 단속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민원 대응책으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환경관련 개선 사업 등에 대해 시의회의 추경 예산안 지원 등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의회도 환경민원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철강공단 주변지역에 대한 민원처리 및 환경오염 예방, 감시활동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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