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의 통합 제의, 월권이자 개인 의견”
“나경원의 통합 제의, 월권이자 개인 의견”
  • 윤정
  • 승인 2019.08.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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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페이스북서 비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7일 “나경원 의원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통합하자고 한 모양”이라며 “원내대표의 월권이고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내 의견이 전혀 모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저렇게 불쑥 개인 의견을 던지는 건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승민 의원과 통합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미래가 없다”고 말해 보수 야권이 들썩이고 있다.

김 의원은 “할 일이 태산인데 지금 우리가 이런 거 가지고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다”며 “이 분은 그냥 가만두면 된다. 오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도 않은 분을 자꾸 건드려 몸값만 높여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몇 년 만에 왜 이 모양이 됐는지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우파통합은커녕 그나마 겨우 숨이 붙어있는 당이 또 쪼개져야 되겠나”라고 언급해 유 의원과의 통합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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