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같은 평면설계…알찬 ‘아파텔’ 뜬다
아파트 같은 평면설계…알찬 ‘아파텔’ 뜬다
  • 윤정
  • 승인 2019.08.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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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 ‘인기’…이달 ‘만촌역 서한포레스트’·‘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공개
수년간 84㎡ 중심 공급으로 소형 품귀
59㎡ APT 수요 20형대 ‘아파텔’ 대체
드레스룸·알파룸·팬트리 기본 구축
가격 경쟁력 갖추고 청약도 자유로워
만촌역서한포레스트투시도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투시도.
서한 제공

아파텔로 불리는 아파트 단지내 전용 84㎡ 주거용오피스텔이 20형대 아파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전용 84㎡ 중심의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전용 59㎡ 이하 아파트 공급이 줄고 분양가는 급격히 상승해 3~4인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소형 새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전문광고대행사 애드메이저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발간한 ‘2019 상반기 대구경북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는 23개 단지 1만4천667가구를 분양했으나 이중 전용 59㎡이하 규모는 599가구(4%)에 불과하다.

오히려 주상복합 단지내 주거용 오피스텔이 1천486실로 아파트공급의 10%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최근 신규분양이 도심의 중심상업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분양이 어려운 상가물량을 줄이고 주거용 오피스텔 물량을 늘이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이에 부족한 전용 59㎡아파트 수요는 전용 84㎡주거용 오피스텔이 해소하고 있다. 전용 84㎡주거용 오피스텔은 설계의 진화로 전용 59㎡아파트와 거의 같은 평면을 완성해 가족형 생활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실제로 최근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알파룸·드레스룸·팬트리 등은 기본이고 최상층 다락방과 테라스를 비롯해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최첨단 시스템과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서고 있다.

원룸·투룸형 전용 오피스텔단지와는 달리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포함된 이들은 대단지 아파트 부대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고 인근 전용 59㎡ 새 아파트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또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제도에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다. 거주지 제한, 주택청약통장 가입여부, 주택소유에 관계없이 만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규제도 받지 않는다. 집이 있어도,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는 데 큰 이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집을 가진 가구가 교육 목적의 이사나 독립할 자녀의 주거를 위해 부모가 마련해주는 소형아파트 대안 주거상품으로, 아파트 속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코오롱글로벌이 대구 수성구 신매동에 공급한 전용 84㎡ 주거용오피스텔 전용단지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는 686실 모집에 1만2천140명이 청약해 평균 17.6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했다.

또한 올 5월 아이에스동서가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한 ‘수성범어W’내 전용 84㎡ 주거용오피스텔은 528실 모집에 4천827명이 청약해 평균 9.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역시 조기 완판했다. 올 상반기 분양한 동대구역 더샵센터시티, 힐스테이트 다사 등 400~7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에 포함된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들도 인기리에 계약 마감되고 있다.

청라언덕역서한포레스트투시도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투시도. 서한 제공

이런 가운데 주거용오피스텔을 갖춘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신암 화성파크드림 등 하반기에 7개 단지 1만여 가구가 공급 예정돼 있다.

수성구 만촌동 1040-1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만촌역 서한포레스트’는 아파트 전용 84㎡, 162㎡, 168㎡ 102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77㎡, 84㎡ 156실 총 258가구로 구성된다.

중구 달구벌대로 401길 20-14 일원에 공급하는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은 전용 84·99㎡ 아파트 302가구 및 전용 84㎡ 오피스텔 27실 총 3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수성구 달구벌대로 2564번지에 준비 중이며 8월중 공개예정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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