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닫은 지역민…소비 감소율 전국 최대
지갑 닫은 지역민…소비 감소율 전국 최대
  • 이아람
  • 승인 2019.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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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매판매 동향
대구, 1년 전보다 2.9% 감소
백화점 소비 늘고 마트는 줄어
경북 대형마트 부진에 1.3%↓
대외 환경 악화로 소비심리가 위축하면서 올해 2분기 대구지역 소매판매가 1년 새 2%대 감소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 감소율이 가장 컸다.

8일 통계청의 ‘2019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구 소매판매는 1년 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이어 광주(-2.6%), 충북(-2.3%) 등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소매판매 증가세는 전분기(-1.7%)보다 1.2%포인트 축소된 등 올 들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백화점(4.6%) 소비는 증가했으나 대형마트(-5.7%), 승용차·연료소매점(-5.0%), 전문소매점(-4.0%) 등에서 물건이 잘 안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소매판매도 전년동분기대비 1.3% 감소했다. 대형마트(-7.8%)와 전문소매점(-2.3%)에서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단 전분기(-2.5%)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모습을 보여 대구와 비교했을 때 소폭 개선된 모양이다.

대구·경북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대비 소폭 늘었으나 증가세는 직전 분기 대비 축소됐다.

올해 2분기 대구 서비스업생산은 1년 전 동기 대비 0.1%늘었다. 증가세는 전분기(0.6%)보다 0.5%포인트 축소됐다. 주요 증감업종은 보건·사회복지(8.2%), 전문·과학·기술(2.3%), 정보통신(2.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2.1%), 부동산(1.6%) 등 순이다. 반면 감소업종은 교육(-5.0%), 협회·수리·개인(-3.4%), 금융·보험(-2.5%), 도소매(-1.4%) 등으로 조사됐다.

경북 서비스업생산도 전년동분기대비 0.4% 증가했다. 증가세는 전분기(1.2%)보다 0.8%포인트 축소했다. 보건·사회복지(6.6%), 전문·과학·기술(5.0%), 부동산(4.6%), 예술·스포츠·여가(3.0%) 등 분야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도소매업은 전년 대비 10.0%하락한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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