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10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내외귀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앙도서관은 2011년 3월에 대구대표도서관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7월 기준으로 장서 52만4천여 권, 논문 3만5천여 편, 시청각자료 1만6천여 점, 전자자료 10만8천여 점을 보유하고 학생과시민을 위한 독서 공간 및 지식·정보 제공, 다양한 독서문화·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100년 중앙도서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학생과 시민 모두 함께 사랑받는 지성과 창의의 요람이 되길 바랍니다”며 “책은 우리의 또다른 친구입니다”라고 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1919년 8월 10일 경상북도청(현 경상감영공원) 뇌경관에서 대구부립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당시 우리나라 두 번째 공공도서관) 개관했으며, 이후 1924년 도서관을 신축해(현. 대구시청 주차장 터) 이전했다.
하지만 다양한 사정으로 도서관은 옛 교육청 청사, 구 희도국민학교 등을 거쳐 1974년에는 구 법원청사로 이전했지만 나날이 늘어나는 이용자로 인해 1985년 현재 위치(중구 동인동 소재)에건물을 신축·이전해 운영중이다.
남승현기자